연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부위는 어디일까? 미식가들이 먼저 찾는 연어 부위의 모든 것
연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부위는 어디일까?
미식가들이 먼저 찾는 연어 부위의 모든 것
“연어는 부위별로 맛이 다르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연어를 자주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연어를 단순히 '붉은 살 생선'으로만 생각하고 어느 부위를 먹어도 같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연어는 부위에 따라 식감, 지방 함량, 색상, 풍미가 모두 다르며,
일본이나 북유럽, 그리고 우리나라의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각 부위의 특성을 고려해 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연어 초밥, 연어 덮밥, 훈제 연어, 생연어회, 연어구이 등
다양한 형태로 연어를 소비하면서 어떤 부위가 가장 맛있는지, 가장 고급으로 취급되는지, 영양적으로 뛰어난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연어의 주요 부위를 구체적으로 나누고,
각 부위의 특징, 맛, 조리법, 인기 이유, 그리고 전문 셰프나 연어 덕후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위가 어디인지를
전문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연어는 한 마리 전체가 맛있는 생선이 아니다 – 부위에 따라 큰 차이
먼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연어는 단순히 붉은 살로만 이루어진 생선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흔히 연어를 ‘고급 생선’으로 인식하지만, 모든 부위가 동일하게 고급은 아니며,
오히려 일부 부위는 일반 소비자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요리사들 사이에선 귀한 부위로 인정받고 있기도 합니다.
연어는 크게 아래와 같이 부위가 나뉩니다.
- 뱃살(하라미/사케하라미)
- 등살(로인/사케로인)
- 꼬리살
- 가마살(목살)
- 뱃살 옆 가로막 부위(오도로에 해당하는 부분)
- 가죽 근처 연한 부분(토로/사케토로)
- 껍질 및 껍질 밑 지방층
각 부위는 지방 함량, 육질의 탄력, 식감, 풍미에 따라 맛의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며,
어느 부위를 어떤 방식으로 먹느냐에 따라 ‘연어 맛에 대한 평판’ 자체가 달라질 정도로 영향을 줍니다.
1위 인기 부위 – 단연코 ‘연어 뱃살’
연어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압도적으로 선호되는 부위는 바로 ‘뱃살’입니다.
일본어로 ‘하라미’라고 불리며, 고등어의 배 부위처럼 기름지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왜 연어 뱃살이 인기일까?
- 지방 함량이 높아 입에 넣자마자 녹는 식감
- 고소하고 진한 맛이 다른 부위보다 훨씬 풍부
- 생으로 먹었을 때 최고로 평가받는 부위
- 초밥이나 사시미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고급 부위
특히 뱃살은 얇게 썰어야 그 맛이 살아나며, 입에 들어갔을 때의 ‘녹는 듯한’ 질감은
참치의 오도로(참치 뱃살)와 견줄 만큼 고급스럽게 평가됩니다.
이 부위는 훈제보다 생식(사시미, 초밥)으로 먹을 때 가장 풍미가 좋기 때문에,
고급 일식당에서는 뱃살만 따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2위 인기 부위 – 균형 잡힌 맛의 ‘등살’
등살은 **로인(loin)**이라고 불리며,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가장 이상적인 부위입니다.
뱃살보다 덜 기름지면서도 부드럽고 단단한 식감이 특징이며,
생으로 먹어도 좋고, 구이나 훈제 요리로도 훌륭합니다.
등살이 사랑받는 이유
- 연어 본연의 풍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부위
- 지방이 적당히 섞여 있어 질리지 않는 맛
- 다양한 조리법에 두루 어울리는 범용성
회, 구이, 덮밥, 샐러드 등 거의 모든 연어 요리에 적합한 부위로,
뱃살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맛의 만족도는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됩니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셰프들이 선호하는 부위 – ‘가마살’
가마살은 **연어의 목 부위에 해당하며, 일명 ‘연어 턱살’**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지방이 매우 풍부하고 육질이 탄력 있으며, 뼈 주변의 고소한 맛이 압권입니다.
가마살의 특징
- 고소하고 진한 풍미, 육즙이 많은 부위
- 구이로 먹었을 때 최고로 평가받음
- 수분 함량이 높아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
이 부위는 초밥이나 회로는 잘 사용되지 않지만, 소금구이나 간장 양념구이 등으로 조리했을 때 탁월한 맛을 자랑합니다.
고급 이자카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 소비자에게는 생소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주목할 만한 부위들
꼬리살
- 지방은 적고 탄력 있는 식감
- 운동량이 많은 부위로 단단하고 담백한 맛
- 구이, 훈제에 적합
가죽 부근(토로 부위)
- 껍질과 근육 사이의 지방층으로 고소함 극대화
- 살짝 구워 먹거나, 연어 껍질 튀김으로 사용됨
- 술안주용 요리에서 인기가 많음
이처럼 연어의 각 부위는 식감과 조리법이 서로 다르며,
자신의 취향에 따라 가장 맛있는 부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와 마니아들이 연어를 먹는 방법 – 부위별 조리의 조합
일본이나 북유럽 등 연어를 일상적으로 즐기는 국가에서는
연어 한 마리를 부위별로 나눠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요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예를 들어,
- 뱃살은 생으로 사시미
- 등살은 샐러드나 구이
- 가마살은 소금구이 또는 숙성 간장조림
- 꼬리살은 튀김용 또는 찜 요리
이처럼 연어는 한 가지 방식으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부위를 각각 맞춤 방식으로 조리해서 즐길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연어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부위를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