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치료, 얼마나 걸릴까? 회복 기간과 단계별 소요 시간 총정리

오십견 치료, 얼마나 걸릴까?

회복 기간과 단계별 소요 시간 총정리 

어깨가 뻣뻣하고, 팔이 올려지지 않으며, 자다가 통증으로 자주 깬다면 
누구나 한 번쯤 “오십견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병원을 방문해 오십견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아마 이거일 겁니다. 
“이거, 도대체 얼마나 가나요?” 
“치료하려면 얼마나 걸려요?” 

 

오십견은 근육이나 힘줄 손상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수년이 걸리기도 하는 특이한 질환입니다. 
게다가 환자마다 회복 속도와 통증 양상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기간을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라고 생각하며 기다리기만 하면 오히려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십견의 치료 소요 기간을 단계별로 정확히 이해하고, 각 시기별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오십견 치료 기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과, 단계별 평균 회복 시간,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풀어보겠습니다. 

 

오십견은 단순한 어깨 통증이 아니다 – 치료 기간이 긴 이유 

오십견은 의학적으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불리며,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조직이 서로 달라붙으며(유착) 
관절이 서서히 굳어가는 질환입니다. 

문제는 이 유착이 생기고, 다시 풀어지는 과정이 매우 천천히, 단계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오십견은 ‘회복이 느린 병’, **‘시간이 약이 되긴 하지만 절대 쉬운 병은 아니다’**라는 말이 붙게 됩니다. 

게다가 단순히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는다고 해서 바로 좋아지는 질환이 아니며, 
운동, 물리치료, 자가 관리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해야 회복이 가능합니다. 

 
 

오십견의 회복 단계는 3단계로 나뉜다 – 각 단계별 소요 시간은? 

오십견은 대체로 아래의 세 가지 단계로 구분됩니다. 
각 단계마다 통증의 양상과 치료 목적이 다르며, 회복 기간도 다양합니다. 

1단계: 통증기(급성기) – 통증이 가장 심한 시기 

특징: 어깨 전체에 날카롭고 욱신거리는 통증,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음 

기간: 약 6주~3개월 

치료 목적: 염증 완화, 통증 조절, 관절 기능 유지 

치료 방법: 소염제, 스테로이드 주사, 온찜질, 수동 운동(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 통증 관리 중심 

이 시기의 통증은 일상생활을 상당히 불편하게 만들며, 
정확한 진단 없이 무리한 스트레칭을 시도할 경우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키고 회복을 늦출 수 있습니다. 

2단계: 동결기 – 통증은 줄지만 움직임 제한 심화 

특징: 통증은 줄어들지만, 어깨가 굳어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거의 불가능 

기간: 약 3개월~12개월 이상 

치료 목적: 관절 가동 범위 회복, 유착 완화 

치료 방법: 벽 타기 운동, 막대기 회전 운동, 스트레칭, 도수치료, 재활 운동 병행 

이 시기는 스트레칭과 물리치료를 통해 관절을 풀어주는 과정이 필수이며, 
이 시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전체 회복 기간이 단축될 수도,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3단계: 해동기 – 점진적 회복의 시기 

특징: 통증이 거의 사라지고 움직임이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 

기간: 약 6개월 이상 

치료 목적: 가동 범위 최대로 회복, 근력 재건 

치료 방법: 근력 강화 운동, 저항 운동, 일상 동작 복원 훈련 

이 시기의 운동은 회복된 관절 기능을 안정화시키고 
다시 굳지 않도록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종합 치료 기간은? 평균적으로 1~3년 소요 

개인의 건강 상태, 병의 초기 진단 시점, 치료 방식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오십견은 치료에 1년에서 3년까지 소요됩니다. 

빠른 회복 사례: 초기 통증기 때 바로 병원 진단 후 치료 시작 + 운동 병행 → 약 6개월~1년 내 회복 

중간 회복 사례: 통증기 넘기고 2단계부터 치료 시작 → 약 1년~1년 6개월 소요 

지연 회복 사례: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운동하지 않은 경우 → 2년 이상 소요, 일부는 수술 필요 

초기 대응이 빠를수록 전체 치료 기간이 짧아지고, 통증과 움직임 제한도 더 빨리 개선됩니다. 

 
 

치료 기간을 단축하려면? 반드시 지켜야 할 회복 원칙 

오십견 치료 기간을 줄이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관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 진단과 조기 개입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정형외과 방문 

단순한 근육통인지, 오십견인지 정확히 감별해야 함 

 

증상 단계에 맞는 치료 계획 수립 

통증기엔 무리한 운동 금지 

동결기엔 적극적인 스트레칭 병행 

해동기엔 근력 회복 운동 집중 

 

매일 꾸준한 운동 습관 

하루 23회, 1015분 정도의 가벼운 스트레칭 

벽 타기, 펜듈럼 운동, 수건 스트레칭 등 

 

운동 전 온찜질, 운동 후 냉찜질 루틴 

통증 예방 및 염증 완화 효과 

스트레칭 효과 극대화 

의사의 지시에 따른 약물 및 물리치료 병행 

단독 운동보다는 병행 치료가 회복 기간 단축에 효과적 

 
 

오십견은 기다리면 낫는 병이 아니다 – 치료 의지가 회복을 결정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십견을 단순한 나이 탓으로 생각하며 
“그냥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다가 회복 속도가 늦어지고, 관절이 완전히 굳어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오십견은 자연치유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기다리기보다는 ‘계획적으로 치료하고, 스스로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회복을 주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